창호 샷시 계약 및 시공 절차, 그리고 주의사항
창호 샷시 계약이나 시공 시 어떤 절차로 진행되는지, 그리고 샷시 교체 계약 및 시공 시 주의사항 등 샷시 교체 전에 한번 읽어보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내용을 올려봅니다.
계약 전 샷시 상담
보통 고객이 업체와 샷시 관련 전화 상담을 하고, 이 업체가 괜찮은 업체라고 판단되어 계약 진행 가능성을 얘기하면 아파트 등의 집안 샷시 상황을 확인하고 정확한 견적을 내기 위해 샷시 업체 담당자가 방문을 합니다.
이때, 업체 담당자에게 궁금한 것('샷시 교체 전 알아두면 좋은 것들' 글 참고)을 되도록 많이 물어봐야 하고, 업체는 시공할 부위의 샷시 사이즈를 실측하여 가격을 내게 되는데, 어떤 경우는 바로 견적이 안 나오고 업체에서 재방문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업체의 샷시 견적이 적당하고, 다른 업체와의 비교 견적에서도 합당하다고 생각되면 계약을 하게 되고, 시공 일정을 조율하게 됩니다.
샷시는 사이즈를 측정하여 시공하기 때문에, 그리고 워낙 제품의 종류도 많고 변수가 많기 때문에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샷시 제작 기간이 필요합니다.
업체별로 다르긴 하지만, 특별한 사정으로 급하게 하는 경우에는 빠르면 7일에서 10일 정도이고, 보통은 2주 ~ 3주가 걸리고, 성수기인 봄과 가을에는 제작이 밀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한 달가량 소요되기도 한답니다.
집안 가구 등을 보호하는 보양 작업
요즘 샷시 시공은 원데이 시공(1 day)을 주로 하기 때문에 시공 당일 아침에 업체의 시공팀이 도착합니다.
그리고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집 내부의 가구, 벽, 바닥 등에 손상이 가지 않게 비닐 등으로 덮고 매트를 깔아주고 하는 보양 작업입니다.
이 보양 작업만큼은 샷시 시공 전에 집주인이 꼼꼼하게 되었는지 확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공사 도중에 발생하는 먼지들과 이물질이 집안에 쌓이는 시공 후유증도 막을 수 있습니다.
기존 창호(샷시) 철거 작업
당연한 것이겠지만, 새로운 샷시로 시공 작업을 하기 전에 기존 샷시(창호)를 모두 철거해야 합니다.
철거비 등은 계약 비용에 포함되는 경우가 기본이기 때문에 별도로 청구되지 않는다는 점과 의심이 될 경우 계약 전에 시공 관련 비용 항목 등에 대해 하나하나 확인해 보세요.
샷시 들여놓기(사다리차 작업)
샷시는 엄청 무겁습니다. 그래서 샷시 교체 시에 사다리차 사용은 필수 사항이고, 이 또한 계약 시 시공 비용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전에 제작 공장에서 제작한 샷시(창호)를 시공 현장으로 배송하게 되는데, 이 또한 물류비라는 명목으로 계약 금액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샷시 시공 작업 개시
무거운 샷시는 시공 작업에서 주의가 많이 필요한데요, 업체에서 알아서 잘하겠지만 이때부터 본격적인 샷시 시공 작업이 진행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시공은 당일 시공(원데이 시공)으로 진행되며, 보통 오후 4시 전후로 공사가 완료된답니다.
그런데, 샷시를 시공하고 겨울이 되어 샷시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고, 생각했던 것보다 결로, 단열, 방음 등의 성능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큰 비용으로 공사를 했는데, 이런 느낌을 받는다면...
어디가 문제였는지 확인할 방법도 없고 난감할 겁니다.
그래서 기존 샷시를 철거하고 새로운 샷시를 시공하기 전에 꼭 확인해 봐야 할 게 있는데요, 바로 창틀과 벽면 사이가 어떻게 처리되어 있는지를 보는 겁니다.
벽면과 창틀 사이 공간에 단열을 하기 위해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게 우레탄폼이라는 게 있는데요, 이 우레탄폼은 공기와 접촉하면 거품처럼 부푼 후 굳게 됩니다.
즉, 벽면과 창틀 사이 공간에 이 우레탄폼을 쏘고 일정 시간이 지나 굳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단열이나 방음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죠.
요즘 시공 업체들은 모두 우레탄폼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간혹 실내 인테리어 업체에게 샷시 교체를 맡기는 경우, 제대로 시공을 하지 않아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듯 샷시는 그 종류도 아주 다양하고 제품에 따라 단열 성능에도 큰 차이가 있고, 유리도 샷시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시공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샷시 시공은 시공 경험이 많은 샷시전문업체에게 맡겨야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샷시 설치 후, 틈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실리콘 작업을 진행하고, 앞 발코니(베란다)의 밑 부분에 대한 타일 작업이 필요하면 이를 보완하는 작업도 합니다.
마무리 작업
실리콘 작업까지 완료되면 마무리 작업을 시작합니다.
보양 작업한 부분을 처리하고, 집 내부에 쌓인 먼지들을 청소하며, 철거된 기존 샷시도 수거 작업을 하게 되죠.
시공 이후 A/S 등이 발생할 경우
계약 시에 이 부분에 대해 당연히 언급을 하게 되어 있죠.
샷시의 내용 연수가 보통 10년 이상 15년, 20년까지도 가기 때문에 요즘 샷시 업체들은 15년 보장, 20년 보장이라는 홍보 문구를 많이 사용합니다.
보통 A/S는 시공한 부분에 문제가 있을 때에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해준다고 하는지 계약 시에 확인하시고, 보증서 같은 것을 주면 그곳에도 명시가 되어있는지 확인하세요.
다만, 샷시의 A/S 보장 기간 보다 업체에 문제가 생기면 다 허사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데요, 이래서 더더욱 샷시(교체) 계약 시에는 가격도 중요하지만 업체를 잘 확인하고 계약해야 한답니다.
여기까지 창호 샷시 시공 절차와 계약 및 시공 시 주의사항에 대해 올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