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은 '감시견'이 아닌 '애완견' 전락, 그런데 왜 언론을 개에 비유했을까...?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한국 사람들. 감시견이 아닌 애완견으로 전락한 한국 언론과 기자, 아니 기레기들을 비판한 이재명의 말에 개거품을 흘리며 덤벼들고 있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한 언론인이 방송에서 말한 것을 어느 유튜버의 영상에서 가져와봤네요.
한국 언론 감시견이 아닌 애완견인 이유
언론은 언론 학자들 사이에서 흔히 개에 비유되곤 합니다. 그중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은 '워치 독(Watch dog)'과 '랩 독(Lap dog)'입니다.
'워치 독'은 감시견을 뜻하죠.
정치 권력과 자본 권력을 감시하면서 자유주의 체제의 가치를 지키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반면에 '랩독'은 말 그대로 권력의 애완견 같은 언론을 뜻합니다.
주인의 무릎 위에 올라앉아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달콤한 간식을 받아먹는 그 안락함에 취해버린 언론이라는 비판을 받습니다.
랩독은 결코 권력 구조에 비판적일 수 없습니다.
다만 거기에 동화되고 기생할 뿐이죠.
권위주의 시대에 언론은 이런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감시나 애완견 같은 단순한 논리로 설명하기 힘든 또 하나의 유형을 학자들은 내놓습니다.
'가드 독(Guard dog)', 즉 경비견입니다.
언론 그 자신이 기득권 구조에 편입되어 권력화되고, 그래서 권력을 지키려 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그들이 지키려 했던 대상을 향해서도 공격적이 되는 것.
물론 그것은 지키려 했던 대상의 권력이 약해졌을 때 혹은 지키려 했던 대상이 자신의 이익과 반하게 될 때의 이야기입니다.
이 세 가지 유형의 개들 외에 또 한 가지가 있습니다.
매우 중요한 이슈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눈을 감고 있는 언론, 즉 '슬리핑 독(Sleeping dog)'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것을 현재 한국의 상황에 비춰 대입해보면,
조중동 같은 언론이 가드독이요, 그중에서도 특히 조선의 경우가 더 심한 가드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윤석열과 김건희 부부의 작금의 사태에 대해 입을 꾹 닫고 오직 정권에만 편승하려는 쓰레기 언론사와 기레기들이 애완견인 랩독이며 슬리핑 독이라 비유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공정과 사회 정의를 위해 무능한 정권의 못된 짓을 파헤치며 꿋꿋하게 버티면서 하나라도 더 알리려고 노력하는 뉴스타파 등과 같은 언론이 워치 독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왜 언론을 개에 비유했는지 참 탁월한 비유이며 선택인 것 같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고하세요.
[출처] (언론 알아야 바꾼다) "국정원 문건, 보도량 급증"... 애완견(?) 효과 대박!! 손석희 앵커브리핑이 화제가 된 이유(1분52초 부분부터) https://www.youtube.com/watch?v=iIOm2gaL6S8&t=3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