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 코막힘 완화에 좋은 작두콩차 끓이기와 티포트
찬바람이 부는 계절이면 항상 찾아오는 비염 코막힘. 비염에 좋은 음식이 있다는 정보에 이것 저것 많은 것들로 비염증상을 완화시키려고 시도해봤지만, 환절기 비염은 여지없이 찾아오곤 하죠. 다른 것 다 필요없고 작두콩차 끓여서 상시 복용해보세요.
비염 완화와 예방에 좋다는 작두콩차
수년 전부터 생긴 비염때문에 콧속에 피딱지가 생기고, 일교차가 심해지면 재채기에 콧물까지 쉴 새 없이 흐르고.
작두콩 끓여서 먹은 지 벌써 2년이 다 되어가고 있네요. 이제는 보리차 대신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해서 마시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찾아온 비염때문에 끊여 마시기 시작했는데, 그 영향인지 비염이 더 심해지지는 않네요.
그런데 작두콩차에는 비염 예방 효과도 있지만 더 많은 효능도 있다고 합니다.
작두콩차 효능 알아보기
작두콩차는 비염 치료나 예방에 있어서 100% 효과적인 것은 아니고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작두콩차에 함유된 성분(플라보노이드 성분 중 하나인 퀘르세틴)이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이외에도 작두콩차는 건강상의 다양한 효능이 있는데요,
- 소화 촉진 성분이 있어서 위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고,
-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혈압 강화에도 좋고,
-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서 암 예방에 도움을 주기도 하며,
- 면역 체계를 강화하여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준답니다.
반대로, 드물지만 콩 알레르기가 있으면 마시지 말아야 하고, 소화력이 떨어진 경우 과다하게 섭취하지 말고, 작두콩차에는 다른 차보다는 카페인 함유량이 약간 높기 때문에 너무 많이 마시는 경우 위산의 증가와 함께 속 쓰림, 소화불량,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 약 240ml 기준 차의 평균적인 카페인 함량은 30mg 미만, 작두콩차의 카페인 함량은 30~50mg, 일반 커피는 95mg
아마도, 어렸을 적에 콩고물이나 콩물을 많이 먹으면 소화가 안 되는 증상과 같은 이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무엇이든 과유불급이 문제지요!
그러면, 작두콩차 이외에 비염에 좋은 차가 있을까요? 이 또한 알아보니 생강차, 국화차, 녹차 등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비염의 증상 중 하나인 코막힘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생강차(생강은 염증을 완화시키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음)와 페퍼민트차, 그리고 카모마일차(국화차)가 있고,
- 항산화 작용과 면역 체계 강화 효과가 있어서 비염 예방과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차로는 녹차와 양송이버섯 차 등이 있습니다.
작두콩차 끓이는 방법 (상시 끓여 먹을 수 있는 티포트)
작두콩을 말린 차는 물에서 잘 우려나긴 하는데요, 당연히 찬물보다는 뜨거운 물이 더 좋겠죠!
온수기 물(100℃ 가까운 온도)을 텀블러에 담고 말린 작두콩차 2~3개를 넣어 두면 구수하게 우려내어집니다. 다만, 시간이 좀 걸린다(1~2시간)는 것이 문제이긴 합니다.
많은 양을 끓일 때는 주전자를 이용하는데요, 물이 펄펄 끓기 시작하면 말린 작두콩차를 적당하게 넣고 불을 끄거나, 10 ~ 15분간 더 끓인 후 불을 끄기도 합니다.
적당하게 넣는다는 것은 작두콩차의 농도가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다르니 차의 양과 우려내는 시간 등을 조절하여 맞추라는 의미겠죠!
저는 1.8리터 티포트를 이용하는데, 자기 전에 물을 채우고 말린 작두콩차 3~4개를 넣은 후 펄펄 끓으면 보온(55℃)으로 바꿔 놓고 잡니다. 그러면 아침에 진하게 우려낸 작두콩차를 맛볼 수 있습니다.(혹, 진한 게 싫으면 바로 전원을 끄고 그냥 두면 됩니다)
여기까지 2년여 간 끓여 먹고 있는 작두콩차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작두콩의 부위별 성분에 대해서는 여기 논문(한국산 작두콩의 부위별 화학성분)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