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things4me.tistory.com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 그리고 소득 변화 속에서 한국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유시민 작가가 말하는 인구 감소 시대의 부동산 시장을 전망한 영상이 있어서 그것을 보고 글을 올려본니다.
유시민이 말하는 부동산 전망, 인구감소시대 부동산 가격 오를 수 있을까?
유시민이 말하는 앞으로의 부동산 전망
영상 보기
한국 사회에서 부동산은 그야말로 ‘국민 스포츠’입니다. 아침 뉴스부터 저녁 술자리까지 부동산 얘기가 빠지면 섭섭하죠.
하지만 요즘은 이런 대화가 조금씩 바뀌고 있어요. “앞으로 집값이 오를까?”보다는 “이제 인구도 줄고 있는데 집값이 진짜 계속 오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진지하게, 그러나 쉽게!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1. 인구는 줄고, 집은 많은 시대
1월 통계를 보니 작년 같은 달보다 사망자가 무려 20%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명확해요. 우리 사회가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기 때문이죠. 고령 인구가 많아지면 자연히 사망자도 늘어나고, 출생률은 여전히 바닥이니 인구는 줄 수밖에 없습니다.
수치로 보면, 지금 우리나라 인구는 약 5,000만 명이지만, 앞으로 수십 년 내에 4,000만, 심지어 3,500만 명대로 줄어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거의 확실하다고 봐도 무방하죠.
그런데 이 상황에서 집은 어떨까요? 여전히 곳곳에 새 아파트들이 올라가고 있고, 분양 광고는 넘쳐납니다. 공급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데, 수요는 점점 줄고 있는 셈이죠. 이게 바로 ‘미스매치’입니다. 말 그대로 수요와 공급의 엇갈림.
2. 소득은 올라가지만, 주택 수요는 변하고 있다
인구는 줄어들지만 소득 수준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변화는 '1인 가구 증가'입니다. 가족 단위보다는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면서 ‘집의 종류’에 대한 수요가 변하고 있어요. 큰 평수의 아파트보다는 오히려 작고 효율적인 공간이 더 인기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죠.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집"을 원합니다. 이미 집을 가진 사람도 리모델링이나 이사를 고민하고, 아직 집이 없는 사람도 여전히 내 집 마련의 꿈을 꾸고 있죠. 이런 ‘질적 수요’는 여전히 존재해요.
3. 글로벌 금융 흐름과 한국 부동산
문재인 정부 초기만 해도 코로나 이전이라 부동산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이었어요. 그런데 코로나 이후 글로벌하게 돈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각국이 유동성을 쏟아부었고, 기업 투자가 정체되자 풀린 돈이 대부분 부동산으로 몰렸죠.
이런 흐름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 거의 모든 선진국에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어요. 그런데 한국은 오히려 이들 국가보다 상승률이 낮은 편이었습니다. OECD 국가 중에서도 중하위권이었죠.
문제는 이런 상승 흐름이 정치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는 겁니다. 특히 한국처럼 ‘부동산 = 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한 나라에서는 더욱 그렇죠. 정책이 아무리 선해도 집값이 오르면 욕을 먹고, 집값이 떨어져도 욕을 먹는,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분야가 되어버렸어요.
✦ 아파트 관련 유용한 정보
목록 클릭 시 내용 확인 가능합니다.
4. 부동산 가격 = 정책 결과? No! 시장 흐름이 중요
우리는 흔히 “정부가 규제를 풀면 집값이 오른다”거나 “규제하면 잡힌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실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는 집값을 잡으려 해도 올라갔고, 윤석열 정부는 규제를 풀어도 잘 안 오릅니다. 왜일까요? 시장 상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글로벌 금융위기로 돈이 부동산으로 흐르지 않자, 아무리 규제를 풀어도 집값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인구 감소, 고금리,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집값은 자연스럽게 조정 받고 있는 겁니다. 이는 단순한 정책의 결과라기보다는 ‘시장 흐름’의 결과라고 보는 게 정확합니다.
5. 경제신문 기사, 무조건 믿지 마세요
요즘 경제 기사 보면 “공급을 늘려야 한다”, “택지를 개발해야 한다”는 말이 자주 등장하죠. 그런데 이건 정말 독립적 기사일까요?
사실 많은 경제 기사가 건설사 광고로 유지됩니다. 분양을 앞두고 특정 지역을 띄우는 기사들, 알고 보면 전부 ‘협찬 기사’인 경우도 많아요. 이젠 시민들도 눈이 밝아져서 댓글에 “이건 기사냐 광고냐” 하고 묻는 시대입니다.
이런 언론의 보도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우리 각자가 공부를 조금 해야 해요. 최소한 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아야, 부동산 선택에 휘둘리지 않게 되겠죠.
6. 앞으로 우리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
인구는 줄고 있고, 경제는 복잡하며, 정치도 예측 불가능합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부동산을 바라봐야 할까요?
- 장기적인 시야를 가져야 합니다. 당장의 상승이나 하락에 휘둘리지 말고, 인구·소득·가구 구조의 변화 같은 근본적인 흐름을 보세요.
- 언론 보도에 휘둘리지 말 것. 기사와 광고의 경계를 구분하는 눈을 길러야 해요.
- *내게 필요한 주거란 무엇인가?**를 먼저 고민해보세요. 모두가 아파트를 가질 필요는 없고, 오히려 ‘내게 맞는 집’이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부동산은 단순한 자산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이 담긴 공간이자, 공동체의 구조를 반영하는 중요한 요소예요. 인구가 줄고 시대가 바뀌는 지금, 우리 모두가 부동산을 새롭게 바라봐야 할 때입니다.
※ 참고 영상:
'부동산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세사기, 왜 또 당할까? 삼행시 통장부터 등기부 공신력까지 (0) | 2025.04.09 |
---|---|
부동산 직거래플랫폼 안전하게 이용하기 (당근마켓 활용 가이드) (0) | 2025.02.14 |
도시형 생활주택, 이제 85㎡ 아파트처럼 넓고 실용적으로...! (0) | 2025.01.20 |
아파트 매매 필수 가이드 - 계약서, 세금, 중개수수료 완벽 정리 (1) | 2025.01.17 |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11곳 1,983호 선정 공급 (0) | 2025.01.14 |